목포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유달산 이등바위 아래 위치한 조각공원은 지난 1982년 11월 우리나라 최초 야외 조각공원으로 개원했다. 특히 유달산 조각공원에 설치된 외국의 저명한 조각가들의 작품들은 국제조감 심포지엄을 통해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들로 국내 조각가 작품들과 함께 높은 예술성을 보여주고 있다. 관상수 등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유달산을 찾는 관광객의 기념사진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 야외음악당, 분수, 휴게소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시민의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노적봉에 서 있는 유달산 초입의 도로에 들어선 다음 오른쪽의 순환도로를 따라가면 이등바위의 위용이 한눈에 올려다 보이는 낮은 구릉에 조각공원이 설치되어 있는데, 조각 하나하나가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져 있고, 조각 주변에는 희귀목들을 일부러 심어 놓아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 산책로를 따라 가며 조각작품을 돌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원에서 이등바위로 오르는 등산로가 마련되어 있어 유달산 등산도 겸할 수 있다.
* 이순신 장군의 전술과 강강수월래의 전설이 담긴 곳, 노적봉 *노적봉은 목포시 유달산에 있는 거석 봉우리를 말한다. 이 봉우리는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장군이 적을 물리치기 위해 이용한 것으로 유명하며, 이순신 장군의 지형을 이용한 고도의 심리전이 돋보인 곳이다.임진왜란 당시 군사적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서 이엉을 엮어 바위를 덮었는데, 마치 그것이 군량미를 덮어놓은 노적처럼 꾸며서, 군량미가 대량으로 비축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또한, 주민들에게 군복을 입혀서 노적봉주위를 계속 돌게 해서 마치 많은 대군이 있는 것처럼 위장하게 했으며 영산강에 백토가루를 뿌려 바다로 흘러드는 물줄기가 쌀뜨물로 보이게 하여 왜적들에게 아군의 군세를 위장하여 왜장이 군사를 돌려 후퇴하게 했다는 것이다. 당시 노적봉을 돌던 전술은 훗날 문화예술로 승화되어, 강강수월래로 발전하였다는 전설이 서려 있다.
국내 최장 길이 3.23km를 자랑하는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유달산 북쪽 북항스테이션을 출발하여 유달산 정상부에서 ‘ㄱ’자로 꺾여, 바다를 가로질러 반달섬 고하도에 이른다. 다도해의 금빛 낙조와 목포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목포해상케이블카의 타워는 세계에서 두 번째 높다고 알려져있다. 특히 캐빈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있어 마치 바다위에 떠 있는 것 같은 실감과 더불어 아찔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휠체어,유모차는 안전상의 이유로 일반 캐빈만 탑승 가능)
노령산맥의 큰 줄기가 무안반도 남단에 이르러 마지막 용솟음을 한 곳, 유달산은 해발 228.3m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노령산맥의 맨 마지막 봉우리이자 다도해로 이어지는 서남단의 땅 끝인 산이다.유달산의 또 다른 이름은 '영달산'으로 영혼이 거쳐 가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영혼이 심판을 받는다는 일등바위(율동바위), 심판을 받은 영혼이 이동한다는 이등바위(이동바위), 이등바위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극락세계로 간다는 전설이 내려져온다.경치가 좋은 대학루, 달성각, 유선각, 소요정 등의 많은 정자가 자리하고 있으며, 가수 이난영 '목포의 눈물' 기념비, 우리나라 최초의 야외 조각공원 등의 볼거리가 많으며, 2.7km의 유달산 일주도로는 목포시가지와 다도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또한 서남해안 지역의 군사적인 요충지로서 해남 화원의 일성산 봉수와 무안 왕산의 군산 봉수를 연결하는 천혜의 요새로서 일찍부터 영산강의 목을 지키는 역할을 하여 왔고 임진왜란 때 이엉으로 바위를 덮어 군량미처럼 가장해 왜군의 전의를 상실케 하였다는 이순신 장군의 설화가 전해오는 노적봉(露積峯)을 비롯하여 역사상 의미 있는 곳이 많다.정상에 올라서면 다도해의 경관이 시원스레 펼쳐져 있고 그 사이를 오가는 크고 작은 선박들의 모습이 아름다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목포의 유달산, 그 위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일몰이나 목포항의 야경은 이곳을 찾는 이들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서남해권 해양레저의 중심 목포요트마리나목포시를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2009년 7월에 준공된 목포요트마리나는 대지 면적 15,545m²규모로 삼학도에 위치하고 있다.목포항 수역은 요트세일링을 하기에 최고의 조건을 구비하고 있는데 이곳에 위치한 목포요트마리나는유달산의 낙조와 흰색의 요트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도심의 생활공간에 인접해 있어 외부 관광객 및 도시민들이 즐겨 찾는 친수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주요시설로는 해상계류장(요트 32척 수용), 육상계류장(요트 25척 수용), 클럽하우스(로비, 교육장, 세미나실, 카페테리아, 화장실, 샤워실), 전시판매시설물 7개소, 주차장 등이 설치되어 있다.또한 선박유지관리를 위한 인양기(선박 크레인-최대 40톤 인양)가 설치되어 서남권 최고의 마리나시설로 평가받고 있다.목포시는 향후 내항 어선의 북항 이전계획에 따라 삼학도 내항을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600여척 규모의 요트전용항으로 계발할 계획이다.위치 : 목포시 삼학로 88-56문의 : 목포요트마리나 061-243-9911, 해양수산과 061-270-8549
도심 속 해변공원인 평화광장은 바다와 나란히 길게 뻗은 해안도로로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가족과 연인들을 위한 커피의 거리와 잔잔한 바다위에 화려한 빛, 거대한 물줄기와 함께 환상적인 공연이 펼쳐지는 춤추는바다분수 등 종합문화공간이다.낮에는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광장의 길을 산책하며 영산강 자락을 타고 펼쳐진 고즈넉한 강 풍경을 음미하며 사색에 잠겨보는 즐거움이 있고, 밤이 되면 춤추는바다분수와 함께 청소년들의 이색적인 버스킹 공연이 시작되는 평화광장에서 바쁜 일상을 떠나 행복한 미소와 삶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